울창한 열대 우림으로 둘러싸인 정글 안에는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10세기까지 이 땅에 존재했던 마야 문명(Mayan civilization)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의식 중심지에는 화려한 사원, 궁전, 경사로로 연결된 광장이 있으며, 주변 지역에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들은 9세기 후반에 붕괴하기 전까지 수렵 채집 사회에서 정교한 종교, 예술, 과학 문화를 갖춘 농경 사회로 발전한 마야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700~800년 전성기에는 9만 명의 마야인이 거주했던 이 도시에는 사원, 주거지, 상형문자로 장식된 종교적 기념물, 무덤 등 3,000여 개의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발굴을 통해 콜럼버스 시대 이전의 면화, 담배, 콩, 호..